이마트 광주 상무점을 찾은 소비자가 쳔연세제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최근 가습기살균제에서 치약에 이르기까지 유해 화학물질이 발견되면서 화학 (chemical)과 공포증(phobia)의 합성어인 ‘케미포비아’(화학포비아)가 이슈가 되면서 천연재료생활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광주지역이마트에 따르면 치약환불이 시작된 지난 9월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천연재료생활용품 매출은 전년비 17.6% 신장했다. 세부적으로 천연세제 25.3%, 천연화장지 17.4%, 천연샴푸 10.1% 신장했다. 이는 유해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는 천연제품 들을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살펴보며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고객들은 베이비제품들에 대한 가격보다는 성분표시 및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회적분위기에 이마트에서는 ‘나를 위한 천연제품’을 주제로 천연재료들을 활용한 각종생활용품들을 만드는 문화센터 강좌도 열리고 있다. 이마트의 ‘나를 위한 천연제품’ 강좌는 11월2일부터 매주 여드름·트러블 방지 비누, 천연 치약, 탈모예방 샴푸, 아로마향초 만들기란 주제별로 진행되며 개인 선호에 따라 향 이나 재료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으로 수강신청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또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강좌 이외의 천연재료로 생활용품 제조방법등을 함께 공유하며 정보를 넓혀 가고 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팀장은 “일상적인 생활용품 구매시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연재료를 활용한 생활용품들의 인기와 판매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76284400588184005